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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케치

건축스케치 - 구 조선총독부, 구 국립중앙박물관

by Grid-A 2016. 4. 30.



2011.05.25 종이 위 만년필

 

 

우연히도 아래 국립중앙박물관에 이어 구 국립중앙박물관을 스케치하게 되었다.

1993년 조선총독부 건물 철거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건축잡지에 조선총독부에 대한

특집기사가 실린것을 보게 된 것이다.

 

중학생시절 8.15기념행사에 맞춰 조선총독부 건물이 해체되는 장면을 TV를 통해 보게된다.

당시 건물을 보존해야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도 많았다. 아픈 역사이지만 우리의 역사이고

내부의 화려한 장식들과 거대한 공간들을 만들기 위해 수많은 우리 선조들이 고생했을 것이기 때문에

남겨두는 것이 어땠을까 생각해보지만, 광화문과 경복궁 사이를 점거하고 있는 조선총독부 건물은

철거되는 쪽이 옳았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사진으로 남아있는 조선총독부 건물에서 건축적인 아름다움을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다.

국내 근대건축물 중 손에 꼽힐만한 규모였을것인데다, 그 지위와 의미도 상당했을 것이다.

이러한 느낌은, 이제는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흔적을 찾아야 하는 사라진 건물에 대한 일종의 연민일까?

 

 

조선총독부는 연면적 9619평, 5층 규모로 독일 건축가 게오르그 데 랄란데가 초기설계를 진행하고 사망한 후, 건축가 노무라에 의해 설계가 진행되었다. 1916년 6월 25일 착공, 1926년 10월 1일 완공되었다. 1991년부터 철거 논의가 시작되고, 1995년 8월 15일 광복 50주년을 맞아 철거가 시작되었다. 1996년 모두 철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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