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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케치

건축스케치 -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 - 몰스킨 스케치

by Grid-A 2016. 4. 29.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 - Floating Island

@Moleskine Japanese Pocket 몰스킨 재패니즈 포켓


 

세빛둥둥섬 (플로팅 아일랜드) 은 (주)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했다. 이전에 근무했던 회사이기에,

내가 직접설계한 것은 아니지만 설계가 진행되는 상황을 약간의 관심을 갖고 살펴볼 수 있었다.

(좋은 건축물을 언급할때, 디자이너/설계자를 언급해줘야 디자인수도 서울시답지 않은가)

 

강 바닥에 앵커를 박아 부유하게 만드는 특수한 공법을 사용하여 더욱 관심을 갖게 했다.

동작, 반포대교 등 한강을 가로질러 서울의 주요부를 연결하는 대교에서 바라다보이는 좋은 입지에

위치하고 있기에, 공사가 진행되는 상황도  종종 살펴볼 수 있었다.

 

 

 

이러한 특별한 건축물에서 개관 후 처음 열리는 행사가 FENDI 패션쇼라고 한다.

이자리를 빌어 개인적인 생각을 적는다면, 패션쇼에 모피제품이 포함된 것보다,

세빛둥둥섬을 FENDI라는 해외명품의 명성에 힘입어 홍보하려는 것 자체가 문제라고 생각한다.

 

굳이 패션쇼를 하려면, 국내 젊은 디자이너를 선정해서 세빛둥둥섬이라는 특별한 장소를 통해

가능성을 가진 그들을 홍보해주는 전략이 필요하지 않은가. 서울시가 생각이 있다면 그러했을 터.

국내의 훌륭한 브랜드를 두고 무조건 유럽의 명품만 구입하려는 소비자의 전반적인 성향을

일깨우려는 노력은 고사하고, 해외 브랜드 모셔오기식 이벤트 소식에 조금은 안쓰럽다.

모피 반대 운동에 행사취소를 잠시 생각하다가, 어쩔수 없다는 식으로 강행하려 한다.

 

우리나라 수도 서울시는 해외 언론과 FENDI 보다 힘이 없는가?

서울시는 과연 서울을 사랑하고, 나라를 사랑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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