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1 건축스케치 - Grand Hyatt Seoul 그랜드 하얏트 서울 건축가 헬무트 얀 (Helmut Jahn)은 은행장들처럼 거액을 소유한 이들이 다니는 사교클럽에 다녔다고 한다. 건축가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클라이언트와 인맥을 갖추고 자신의 의견을 어필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얼만큼 중요한 결과를 만드는지 보여주는 경우이다.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의 건축주가 이야기하는 럭셔리하고 품격있는 공간이 어떠한 분위기를 말하는 것인지를 쉽게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건축주가 '어느 호텔 어느 부분처럼'이라고 설명할 때 바로 이해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건축가를 좀 더 신뢰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남산에 우뚝 솟아 남산쪽과 한강쪽을 바라보고 있는 훌륭한 입지조건을 가진 그랜드 하얏트 서울. 단순한 곡면의 유리매스 속에서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가득한 높은 층고의 라운지를 .. 2016. 5.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