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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케치

클래식 카 스케치 Classic Car Sketch

by Grid-A 2016. 5. 1.



1930~1950년경 벤츠사에서 만든 자동차라고 생각되며, 정확한 모델명은 알지 못한다.

 

나는 가끔 자동차와 건축의 공통점을 생각한다.

도로 위를 움직인다는 점을 제외하고는 건축과 자동차는 상당한 유사점이 있다. 

둘 다 형태가 있고, 공간이 있다. 에너지를 소비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쾌적한 환경을 만든다.

적절히 가리기도 하고, 밖을 내다볼 수 있는 창도 있다. 비바람을 피한다.

 

기능적인 것에 충실한 것은 아름답다.

위에 언급한 기능 이외에, 달리는 기능에 충실한 것은 아름답다.

달리기 위해서 역학과 공학을 연구하고,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만든다.

자동차는 그것이 필요-달리는 것을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름다운 것이다.

 

사소하다 할 수 있는 종이컵 또한 바닥에 안정적으로 세울 수 있으며

바닥과 옆면이 만나는 부분이 접합되며 물이 새지 않게 하고,

입이 닿은 부분이 날카롭지 않게 둥글려져 있기 때문에 아름다움을 가진다.

심지어 복잡한 사람의 신체도, 모든 부분들이 각각의 기능을 갖기 때문에 아름답다.

 

 

 

기능에 충실한 것이 갖는 아름다움에, 디자인이라는 것이 더해진다.

디자이너의 컨셉에 따라 부분과 부분이 만나는 형태가 결정되며

유선형의 포르쉐가 되기도, 각진 람보르기니가 되기도 한다.

 

건축은 어떠한가. 건축주가 감당할만한 재정적인 한도 내에서

필요한 공간을 제공하고, 편리하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기능을 최적화하면 일단, 진실하고 아름다운 건축이 완성된 것이다.

여기에 더해 건축가가 생각하는 디자인을 첨가하자. 그럼 작품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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