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스케치 - 안동 스케치북 - 도산면 번남댁

안동 도산면 번남댁 Beonnamdaek, Andong 건축스케치

몰스킨 위 만년필 fountain pen on Moleskine

Joung-Yeon, Bahk 2012

 

이 스케치 속 장면에는 원래,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채가 자리잡고 있었다고 한다. 일본인에 의해 사랑채를 해체하여 일본 어딘가로 옮겨졌다고 한다. 기존의 형태가 어떠했는지 정확하게 전해지는바 없이 12칸이라는 규모만 알려져 있다.

 

이러한 내용과 기존의 건물 형태를 근거로, 사랑채의 모습이 어떠했을지를 예상해보는 시간이 있었다. 

안마당과 통하기도 하고, 사랑마당을 면하도록 배치해본 결과물이다.

http://blog.naver.com/laquint/110038577893 

 

과연 정확한 자료가 없는 상황에서 사랑채를 복원하는 것이 옳은 일일까, 아니면 현재의 모습 그대로 두는 것이 옳은 일일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사랑채가 있었는데, 어떠한 이유로 현재의 모습은 이렇다'라는 사실을 이 자리에 적어두기라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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