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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케치

건축스케치 - 원양, 간삼, 엄&이건축 - Garden5 가든파이브

by Grid-A 2016. 5. 4.



SH공사가 조상한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단지(동남권 유통단지라고 부르기도 한다.)로 전문상가 물류단지, 활성화단지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2008년 12월 준공, 2009년 7월 개장예정이었으나, 계약저조에 따른 입점상인들의 반발로 2010년 2월로 연기 후, 재연기를 통해 2010년 6월 10일 개장했다. 전문상가는 가든파이브 라이프, 가든파이브 웍스, 가든파이브 툴 블럭으로 나뉜다. 

 

가든파이브 라이프는 연면적 약 43만제곱미터, 가든파이브 웍스는 약 12만제곱미터, 가든파이브 툴은 약 27만제곱미터이다. 물류단지는 약 15만제곱미터 면적에 화물터미널, 창고 등 지원시설이 있고, 활성화단지는 약 18만제곱미터 면적에 백화점 등 대규모 점포와 업무시설 및 복합시설로 이루어져 있다. (감이 안잡히는 분들을 위해서 - 코엑스의 6~7배에 이르는 규모라고 한다.)

 

스케치한 공간는 가든파이브 라이프 앞에 6천제곱미터 규모의 광장 '센트럴 가든'이며, 광장 위로 초대형 '스카이 파라솔'이 설치되어 있다. 이 파라솔은 베를린 소니센터의 구조체와 상당히 유사한 구조를 갖기 때문에 논란이 되기도 한다.

 

 

 

가든파이브는 이명박대통령이 서울시장이었을 당시 청계천 복구계획에 따른 청계천 상가민들의 대체상가로 고안되었다. 하지만 위치상으로도 동떨어지고, 현실적인 대체 상가와 계획적인 차이(대한민국 문화특구로 기획이 변경됨)가 있기 때문에, 청계천 상가민들의 계약률은 상당히 낮은 편이라고 한다.

 

기대만큼의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는지에 대해 수치적으로 정확한 분석을 해본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줄어드는 인구와 수도권 과밀 등의 다양한 사회적 문제 속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은 수요가 작은 상황에서 경제적인 거품을 만들어내는 시도가 아니었나 싶다. 또한 가든파이브의 외관과 입면은 유리와 알루미늄 패널 등으로 만든 거대한 면을 불규칙하게 난도질하기도, 다양한 무늬를 만들기도 하는데, 건축물이 갖는 규모에 어울리지 않게 입면이 계획된 부분이 많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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