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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스케치

건축스케치 - 전주 스케치북 - 전주 월드컵 경기장

by Grid-A 2016. 4. 15.



전주 월드컵경기장 Jeonju Worldcup Stadium 건축스케치

Joung-Yeon, Bahk 화선지 화첩 위 펜&수채

 

2002 한일 월드컵. 2개국 동시 개최인데다, 국내 각 지역별로 경기를 유치하기 원했기 때문에 비교적 많은 수의 경기장이 건축되었다. 두 경기정도씩 치러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 각각 수백억씩의 예산이 사용됐으리라. 전주지역의 합죽선을 표현한 독특한 구조가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고, 전주에 거주했을 시절, 월드컵경기장을 잘 살펴보고 싶어서, 택시로 월드컵경기장까지 다녀온 경험도 몇번 있지만, 지자체 입장에서는 그저 아름답게 바라보고만 있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닌듯 하다.

 

상암월드컵 경기장은 주요 경기가 치러지기도 하고, 평소에는 다른 행사를 유치하기도 한다. 대형마트가 입점하는 등, 운영에서 흑자를 내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월드컵 경기장들은 적자운영중이다. 전주월드컵 경기장은 결혼식장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일부 수익을 낸다고 하지만,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등 몇곳은 심각한 운영적자 때문에 애물단지 취급을 받기도 한다.

 

2012 영국 올림픽 경기장은 대부분 가변형, 조립식구조로 지어졌다. 일부 관람석은 올림픽때만 사용후 철거하고, 일부 경기장은 해체하여 다음 올림픽 개최국으로 보내진다. 북경올림픽에 비해 절반 이하로 공사비를 낮췄으며, 실용성을 높이고, 추후 활용에 대한 고민도 덜었다. 2002월드컵 경기장들이 지역별로 축구경기장을 제공한 측면도 있지만, 행사 이후의 활용을 고려하지 못한 측면에서 볼때 10년을 내다본 개발방법이었다면, 영국 올림픽 경기장들은 100년을 내다본 계획이며, 지구와 환경을 위한 개발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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